부산신항서 15만 톤 컨테이너 ‘쿵’…크레인 2대 붕괴

채널A News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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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에 입항하던 15만톤 급 컨테이너선이 대형 크레인과 충돌했습니다.

아파트 5층 높이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1명이 다쳤는데, 아찔한 사고 당시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두에 입항하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

오른쪽으로 방향을 트는가 싶더니, 그만 배 뒷편이 대형 크레인과 부딪힙니다.

크레인은 엿가락처럼 힘없이 쓰러지고, 잔해 일부는 선미에 아슬아슬하게 걸렸습니다.

[현장음]
"아 밑에 사람 있는데... 아이고야."

사고가 난 건 오후 2시 50분쯤.

부산신항 부두에 접안하던 15만톤 급 컨테이너선이 다른 대형선박과 충돌하는 1차 사고를 낸 뒤, 부두에 설치된 크레인들과 연쇄적으로 부딪히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아파트 5층 높이 크레인 2대가 부숴지면서 크레인 기사 1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는 크레인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
"도선사가 잘못했는지, 아니면 옆에서 조타를 잘못 했을 수도 있고, 이거는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사고 직후 항구 하역 작업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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