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뉴욕 정점왔나"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희생자 수인데요.
확진자 수도 36만명을 넘으며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에서는 환자 발생이 줄고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정보센터는 6일 오후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만명 선을 넘긴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지난 2월 29일 첫 사망자가 나온 지 37일만, 1천명을 넘긴 이후로는 12일 만입니다.
또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희생자 수입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가 줄기 시작하면서 정점에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감염자 비율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염이 줄고 있는 하나의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작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 보건복지부 브렛 지로어 차관보는 "뉴욕과 뉴저지, 디트로이트는 이번 주가 정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마트나 약국 같은 필수적인 장소의 방문도 가급적 피하라"며 여전히 미국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매우 고된 한 주가 될 것입니다.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작동하고 있는 위기대응 기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인공호흡기 등 의료 물자와 장비 부족에 대한 호소도 미국 전역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집계로 3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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