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갑부들도 자산 줄어…1위는 여전히 베이조스
[앵커]
전 세계 억만장자들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미 경제 전문지의 조사에서 인원과 자산총액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지켰고, 국내에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위에 올랐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매년 전 세계 자산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2천200억원 이상의 부호를 집계하는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전 세계 부자들의 금고 상황은 예년보다 나빴습니다.
전 세계 억만장자 수는 2천95명으로 지난해보다 58명이 줄었으며, 자산합계 역시 지난해보다 7천억 달러 줄어든 8조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포브스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변동성이 심한 시장의 여파라고 설명했습니다.
불안정한 경제상황에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베이조스는 지난해 1천310억 달러에서 올해 1천130억달러로 줄었지만 3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 회장,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억만장자 수도 지난해 40명에서 올해 28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41억 달러, 17조2천억원으로 국내 1위에 올랐으며, 김정주 NXC대표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사업가 출신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여파로 부동산 상당수가 폐쇄되면서 자산이 31억달러에서 21억달러로 감소해 300계단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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