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의 막판 전략은 무엇일까요?
10대와 20대, 젊은 층에게 표를 호소하고 있는데, 젊은 나이일수록 특정 정당 지지자가 적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겠죠.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폭력', '입시지옥', '꼰대정치', '학벌주의'가 만 18세 유권자들의 망치에 우르르 무너집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하는 만 18세 청소년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정의당은 만 18세 청소년 참정권 쟁취를 위해서 헌신해 온 정당입니다. 정의당에게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앞서 7일에는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간담회를 열고, 개학을 못해 수업권이 침해된다며 등록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민생당은 청소년들로 붐비는 저녁에 서울 목동 학원가를 찾았습니다.
학생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피켓 홍보전을 벌이며 당 알리기 나섰습니다.
[김정화 / 민생당 공동선대위원장]
"18세 유권자들이 지금 상황이, 고충이 많습니다.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가 됐고 수능도 연기돼서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국토대종주를 9일째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만 18세 청소년을 향해 자신의 손으로 미래를 결정하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누가 포퓰리즘에 의해서 지금 돈을 막 뿌려서 미래 세대에게 다 빚을 떠넘기는 세력인지 아마도 판단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정당들이 앞다퉈 10대와 20대 표심잡기에 나선 건 무당층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만 18세에서 29세 무당층 비율은 42%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