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토요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조금 내리겠지만, 낚시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내일 낮부터 밤사이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도는 5~20mm, 전남과 경남지역은 5mm 내외가 예상됩니다. 그래도 갯바위 등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전체적인 바다낚시지수 보겠습니다. 남해안의 거문도와 동해안의 포항을 제외하면 모두 ‘좋음’~‘보통’ 지수를 띄는데요. 출조할 맛 나겠습니다.

자세한 해역별 지수는 먼저 서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서해안의 모든 포인트로 기분 좋게 출조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4월의 서해안은 수온이 점차 오르면서 조과를 기대할 수 있겠고요. 요즘 우럭과 광어 그리고 놀래미 낚시가 본격화 된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남해안은 대부분 ‘보통’ 지수를 보이지만, 거문도의 바다낚시지수는 ‘나쁨’을 띄는데요. 대상어인 농어와 수온이 맞지 않아 ‘나쁨’을 보이는 거니까요. 거문도로 출조 계획하셨던 분들은 참돔이나 감성돔 또는 우럭을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동해안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바다낚시지수가 ‘보통’을 보이겠고요. 포항만 ‘나쁨’ 지수를 띄지만, 대상어를 감성돔과 벵에돔으로 잡으시면 좀 더 나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는 바다낚시지수가 가장 좋습니다. ‘좋음’~‘보통’ 지수를 보이겠는데요. 물결도 0.5m 내외로 안정적이고, 바람도 대부분 초속 2~8m로 캐스팅하기에 좋겠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때문에 외지에 계신 분들은 제주도 방문을 삼가시면 좋겠습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이다경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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