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실종' 박사방 회원 추정 남성 수색·수사 병행
[앵커]
지난달 27일 서울 영동대교에서 한 4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경찰은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에 대한 수색작업과 동시에 박사방 회원가입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한강 영동대교에서 40대 남성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이 남성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 유료회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박사방 때문에 죄책감이 들고 가족들 보기도 괴롭다"고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한강 수색구조대와 함께 2주째 A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발견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 수면수색 하고 있고요. 오전, 오후 한 차례 두 차례 나눠서 수색작업 하는데 아직까지 미발견이거든요."
사건 발생 이후 A씨의 카드와 휴대전화 사용 등 생활반응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색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경찰은 A씨가 실제 박사방에 가입을 했는지, 어떻게 돈을 보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도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휴대전화를 소지한 상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박사방 유료회원 10명 가량이 수사 선상에 오른 상황.
경찰의 이번 수사가 박사방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밝히는 단서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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