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0명 내외…미국발 입국자 전수검사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3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그제(11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32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512명이 됐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8일부터 나흘 연속 30명 안팎을 보인 겁니다.
하지만 방심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 다시 확진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어제까지 확인된 사례만 111건에 달합니다.
방역당국은 재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어제 오후 경기와 대구에서 1명씩 늘어 모두 216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잠시 후 오전 10시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을 발표합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해외유입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을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진다고요?
[기자]
네, 정부가 오늘(13일)부터 미국발 입국자 전체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후 3일 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최근 2주간 미국발 입국자 중 확진자 비율이 절반 가까이로 늘어나면서 내린 조치입니다.
해외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해외 유입' 사례는 주로 수도권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미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송파구 거주 10대 남성과 동작구 거주 50대 여성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경기도 구리에서는 사흘 전 입국한 미국 국적의 70대 여성이, 안성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들어온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감염도 잇따랐는데요.
경북 예천에서는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접촉자입니다.
서울에서도 2주 전 확진된 도봉구 학원강사의 20대 아들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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