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구, 경북지역 상인들의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화가 난 상인들은 신천지에 책임을 묻고 나섰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달 4만 명 넘게 찾았던 실내 동물원은 두 달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물 먹잇값조차 감당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구성본 / 실내동물원 운영]
"(하루 동물 먹이만) 현재 100만 원에서 120만 원. 닭고기랑 돼지고기, 채소가 매일 매일. 월 고정지출비가 1억 5천만 원 정도 들어가고요."
점심 시간, 손님들로 붐볐던 국수집은 하루 몇그릇 팔기도 힘듭니다.
[국수집 점원]
"하루 몇 그릇 팔지도 못해요. 한, 두 그릇."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 경북지역 상인들의 피해는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
"상인들은 신천지 때문에 코로나19 여파가 커졌고, 장사가 어렵게 됐다면서 신천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벌써 8백 명 넘게 모였습니다.
[최웅철 / 소송인단 대표]
"소상공인들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과 피해복구를 신천지 본부와 이만희 총 회장 대상으로 소송을 통해 청구할 것입니다."
1차 손해배상 청구 소송 금액만 백 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주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접수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도 신천지 측에 구상권을 청구하기 위해 피해상황을 파악 중입니다.
행정조사 결과 31번 환자가 밝히지 않은 교회 방문일정이 추가로 드러났고 신도 명단, 시설 누락으로 방역활동을 방해했다는 겁니다.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역학 조사 상 허위 진술 건 등에 대해서는 경찰에 추가 수사의뢰 할 방침입니다."
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지난 1월 대구와 경북 청도를 다녀간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대구시는 관련 CCTV 등을 방역당국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