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하루 전날인 14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사회주의와 연방제 통일을 가슴에 품었던 세력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개헌까지 시도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막을 힘은 국민 여러분 뿐"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께서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경고하지 않으면, 그래서 (현 정권이) 행정부, 사법부에 이어 입법부마저 장악하게 되면 더 큰 화를 불러올 것이다. 독재나 다름없는 폭주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검찰총장)은 쫓겨나고 조국 부부는 미소 지으면서 부활할 것"이라며 "민주노총, 전교조, 편향적 시민단체들이 완장 차고 더 득세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황 대표는 "절대권력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질책과 비판은 모두 저를 향해 달라"며 "전국에서 나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죽을 각오로 뛰는 저희 후보들을 부디 도와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발언 뒤 신발을 벗고 약 20초간 큰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