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이낙연-황교안 '종로 빅매치'…누가 웃을까
[앵커]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지는 역시 정치1번지 종로였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정치 명운이 걸린 한판 승부를 벌였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권 후보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이낙연 공동 선대위원장과 통합당 황교안 대표.
가장 무게감 있는 두 후보가 격돌한 종로 대전은 이번 총선에서 백미 중 백미였습니다.
"개인의 마음을 말씀드리자면 신사적인 경쟁을 한번 펼쳤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어떤 일대일의 경쟁이 아니고 문재인 정권과 저 황교안과의 싸움입니다."
미니 대선이라는 관심도를 반영하듯 서울 종로구의 사전투표율은 34.56%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선거기간 여론조사에서는 이 위원장이 황 대표에 줄곧 오차 범위 밖의 리드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4년 전 총선 결과에서 보듯 여론조사가 표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아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당시 민주당 정세균 후보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밀렸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 후보의 완승이었습니다.
이낙연과 황교안 두 후보 중 승자는 대세론을 일으키며 대권 가도에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 싸움 잘하는 사람 뽑지 말고 일 잘하는 사람 뽑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라를 위해서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종로를 위해서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엎드려 부탁드리겠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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