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지사 "대통령에게 왕과 같은 전면적 권한 없어"
뉴욕주지사 "주민 건강 위험하게 하면 거부할 것"
트럼프 "주가 책임져야 할 것들을 연방정부에 호소"
미국에서는 경제활동 재개 권한을 두고 벌어진 논란이 충돌 양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전면적 권한이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가 주지사들의 반발이 일자 한발 물러선 입장을 내놨습니다.
경고했던 WHO에는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적 권한 주장에 대해 뉴욕주지사가 강한 어조로 비판한 듯 보입니다?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상대를 지적하지 않고 각자의 주장을 말하는 수준의 갈등이었습니다만, 오늘은 상대를 직접 적시해 가면서 공격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하루 전에 뉴욕주를 비롯해 동부 7개 주와 서부 3개 주가 경제활동 정상화와 관련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는데요.
대표격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우리에겐 대통령이 있지 왕이 없다며 대통령은 전면적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브리핑에서 전면적인 권한이 자신에게 있다고 한 데 대한 평가인데요.
쿠오모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화 명령을 강행하더라도 주민의 건강을 위험하게 하는 방식이라면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가만히 있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닐 텐데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상대를 지목해 반격했는데요.
물론 쿠오모 뉴욕주지사를 겨냥했습니다.
매일, 심지어 매시간 모든 것을 부탁하기 위해 전화를 해왔다며 새로운 병동과 병상, 인공호흡기 등 대부분은 주가 책임져야 할 것들인데 연방정부에 호소한다고 비아냥댔습니다.
더 나아가 이들 주의 반대 움직임을 '바운티호의 반란'이란 영화에 빗대어 반란 세력으로까지 묘사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TF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다소 물러선 입장을 내놨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각 주가 정상화를 재개하는 것은 주지사의 권한이라고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주별로 경제활동 재개 시점을 따로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경고했던 세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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