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김형준 명지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21대 총선을 마쳤습니다. 민심은 여당에 압도적 승리를 몰아주면서 국회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차지하는 180석의 슈퍼 여당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이번 총선 결과 분석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이번 총선 결과, 한마디로 정리하면 더불어민주당의 기록적인 압승 그리고 통합당의 역대급 참패 이렇게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180석, 그야말로 슈퍼 여당이 탄생한 겁니다. 이 180석이 가지는 의미, 개헌 말고는 다 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국민들이 이렇게까지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준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김형준]
저도 선거를 한 30년 이상 분석을 했지만 이렇게 압도적으로 여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건 전혀 예측 못했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민심이 선택한 것은 미래였습니다. 그러니까 다시 얘기해서 지금 코로나 위기가 국민들에게 엄청난 절박감 그리고 불안감을 주고 있기 때문에 심판이라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라고 하는. 마치 총선이지만 대선 같은 총선이 치러진 것 같아요.
보통 우리가 대선은 미래를 보고 찍게 되어 있는데 그것을 지금 미래통합당은 제대로 읽지 못했다. 그러니까 시대정신이 미래였었는데. 한마디로 얘기해서 코로나에 졌다는 얘기 이전에 시대정신에 졌고 전략에 졌고 막말 때문에 졌고 리더십의 한계 때문에 졌다고 보는데. 거꾸로 얘기하면 결국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서 물론 어떻게 평가가 내려질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3년간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냐, 아니면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 보여준 역량에 대한 평가냐는 나중에 우리가 아주 세부적으로 평가를 해야 되겠지만 여하튼 국민들은 심판보다는. 저는 안정보다는 미래를 택했다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미래 투표가 대한민국의 이 절대적인 위기에서 벗어나야 되겠다는 국민들의 민심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보면 영남 쪽을 제외하면 충청권까지 해서 거의 지역구 의석만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63...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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