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5월 재개…프로스포츠 재개 신호탄될까
[앵커]
코로나19로 시즌을 중단하거나 개막을 미뤘던 스포츠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여자골프가 다음 달 중순에 대회를 재개하고, 프로야구도 다음 달 초 개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2020시즌을 개막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
다음 달 14일부터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개최하기로 하면서, 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먼저 재개 결정을 했습니다.
대회가 열릴 장소나, 갤러리 입장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KLPGA 챔피언십은 총상금 23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으로 역대 최고 상금액이 걸린 메이저 대회입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첫 KLPGA 국내 대회 개최를 결정한 것은, 지친 국민에게 코로나19 정복의 희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또 시즌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출전 선수 144명 모두가 상금을 받아 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KLPGA 챔피언십에 앞서 프로야구가 먼저 스타트를 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21일부터 6일간 무관중으로 연습경기에 들어가는 KBO는 정규리그를 다음 달 초에 개막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빠르면 다음 달 1일 개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KBO는 다음 주 이사회에서 개막일을 결정합니다.
프로축구도 K리그 개막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정규리그를 27라운드로 줄이기로 한 프로축구연맹은 다음 주 초까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즌 개막일을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 일정을 잡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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