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항로를 조작했나"…세월호 참사 파헤친 영화
[앵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영화 '유령선'이 최근 개봉했습니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참사 전후를 살펴본 영화 '크로스로드'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유령선'은 세월호 항로를 기록한 선박자동식별장치, AIS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주장에서 출발합니다.
2014년 국회에 제출된 AIS 데이터에 해당 항로에는 있을 수 없는 스웨덴 선박이 나왔고, 그 위치는 중국 선전시 한복판이었던 것.
"관제센터에서는 있을 수 없는 데이터였어요. 조사를 하면 할수록 이건 중국에서 누군가 만든 가짜 선박 같다."
영화는 스웨덴 선박이 전문가가 만든 유령선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누가 왜 데이터 조작을 기획했는지 등 세월호의 감춰진 진실을 추적합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거짓, 데이터 조작,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하나도 진전된 적이 없거든요. 이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만…."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역사적인 한 주이자 역사적인 하루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분수령이 되는 날입니다."
세월호 참사 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 변화를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다큐멘터리 영화 '크로스로드'
영국 출신 닐 필립 조지 감독은 세월호 생존자와 유가족들이 촛불 시민들과 함께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물어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세월호 세대'가 한국 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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