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공립예술단체들이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 무료로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알짜' 콘텐츠, 이승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과 함께 비교하며 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영화가 있습니다.
기생충에 영감을 준 김기영 감독의 '하녀'입니다.
[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 http://www.kmdb.or.kr]
[유튜브 '한국고전영화' 계정]
이 '하녀'를 비롯한 한국 옛 영화를 집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에 360여 편, 유튜브에도 190여 편이 올라 있습니다.
[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 http://www.kmdb.or.kr]
[유튜브 '한국고전영화' 계정]
[오성지 /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팀장 : 저희가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영화를 온라인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보시면 스토리도 굉장히 재미있고 연기들도 잘하시고….]
봉준호 감독 추천 기획전과 가수왕 기획전이 눈에 띕니다.
'엘리지의 여왕'에서는 젊은 날의 이미자 씨와 송해 씨를 볼 수 있습니다.
이미자 씨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가수 나미 씨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MMCA TV 유튜브, 페이스북 '미술관소장품 강좌', '어린이를 위한 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의 발 빠른 온라인 대응은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연재 영상으로 '미술관 소장품강좌'가 눈에 띕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이 105년 전 그린 자화상입니다.
작가 생전 국내에는 유화가 한 점도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미술관이 소장하게 된 걸까요?
고희동 자화상에 얽힌 사연을 비롯해 미술관 소장 걸작품 10여 점에 담긴 이야기가 우리 근현대미술사 석학인 윤범모 관장의 설명으로 하나하나 올려질 예정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연작은 실제 미술 활동을 병행할 수 있어 조회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네이버 TV) '내손안에 극장'(유튜브)]
온라인 공연을 위해 배우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은 수준 높은 대중 공연을 생중계하고 있고 일정 기간 다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정화 /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팀장 : 가격대 저항이 없...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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