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긴급재난지원금은 당장 불을 끌 뿐, 더 중요한 건 국민 개개인이 일자리를 지키는 일일텐데요.
지금 기업들은 일단 직원들을 ‘무급’휴직시키며 겨우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이렇게 휴직한 사람이 160만 명에 달합니다.
대량 구조조정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조마조마합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을 함께 이겨내야 합니다. 핵심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입니다."
일자리 걱정이 가장 큰 곳은 항공업계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한 달간 예정됐던 무급휴직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유급휴직을, 진에어는 무급휴직과 유급휴직을 병행 실시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를 포함해 이같은 일시 휴직자는 지난달 160만 7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대치입니다.
문제는 일시 휴직자가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허희영 /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
"현재가 그대로 지속된다면 LCC(저비용항공사) 업계에는 구조조정이 크게 일어날 것이고요."
이런 우려 때문인지 대통령은 구조조정 없는 기업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
"정부는 노사합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코로나19 고용 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고용안정 정책은 이번주에 발표됩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