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은행·증권사 관련 부서 압수수색
검찰, 지난 2월부터 연이어 압수수색…증거 확보
지난 18일 ’정보반출 혐의’ 전 청와대행정관 구속
’라임 주범’ 이종필 부사장·김봉현 회장 추적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현재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은행과 증권사 등을 압수수색해 온 검찰이 증거 확보 차원에서 또다시 압수수색에 나선 거로 풀이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언제부터 압수수색에 들어간 건가요?
[기자]
서울남부지검은 오늘 오전 11시 40분부터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금융위 안에서 자산운용사·은행·증권사 등 라임과 관련한 부서들을 압수수색하고 있는데요.
컴퓨터 파일과 서류 등 라임 사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현재 자세한 압수수색 사유는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지난 2월부터 라임 관련 운용사, 판매사, 기업, 금감원 등을 압수수색한 거로 볼 때 금융위의 압수수색 역시 이런 조사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뇌물을 받고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당국의 내부 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전 청와대 행정관이 구속되기도 했는데요.
라임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투자자에 펀드 부실을 알리지 않고 연 5%, 8%의 수익률을 약속해 상품을 판매하다 결국 환매 중단에 이른 사건입니다.
모두 173개의 펀드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피해액은 1조 6천억 원을 넘어섰는데요.
현재 검찰은 압수수색을 비롯한 수사와 함께 라임 사태를 일으킨 뒤 잠적한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 뒤를 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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