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이번 주 대대급 연합공중훈련 진행
미 공군 해외 전략자산은 이번엔 훈련 불참
공군 "연합작전능력 향상 위한 통상적인 훈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문제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2년 만에 연합공중훈련을 재개했습니다.
지난 2018년 유예했던 대규모 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를 대체한 훈련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한미 양국이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연합훈련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는데, 전격적으로 실시했군요?
[기자]
네, 우리 공군과 주한미군 공군이 지난 20일부터 대대급 규모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훈련은 오늘까지입니다.
우리 공군에서는 F-15K·KF-16 등 주력 전투기들이 참가했고, 최근 도입된 F-35A 스텔스 전투기는 아직 전력화가 끝나지 않아 불참했습니다.
미 공군에선 한반도 주둔 중인 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고, 해외 전략자산은 이번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한미동맹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적이고 통상적인 연합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한미 군 당국이 대대급 규모의 연합훈련은 연기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터라 이번 훈련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만난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한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북한도 연습과 훈련, 시험 등에서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올해 들어 다섯 차례에 걸쳐 발사체를 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도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북미 비핵화 협상도 멈춘 만큼, 한미 군 당국도 연합훈련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은 앞서 그제는 일본 항공자위대와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했고, 미 본토에서 날아온 B-1B 전략 폭격기가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이번 연합훈련은 김정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 전 계획한 것이라며, 관련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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