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재난지원금 추경 공전…국채발행 이견 해소 관건
여야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책인 긴급재난지원금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2차 추경안을 제출한 지 열흘째지만 심사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여야는 이번 주 재난지원금 논의 외에도 당내 여러 이슈로 분주히 움직일 예정입니다.
정치권 이슈 두 분의 패널과 짚어보죠.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윤기찬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 어서오세요.
재난지원금을 놓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정은 소득 하위 70%가 아닌 전 국민에게 주기 위해서 4초6천억 원이 더 필요하다고 봤는데요. 쟁점은 추가 예산 전액을 적자국채 발행으로 충당하느냐 입니다. 아직까지 여야는 이견을 못 좁혔는데 29일 본회의에서 처리 할 수 있을까요?
긴급이라기엔 시간이 너무 지나가버렸습니다. 통합당도 어깃장을 놓고 시간만 끈다면 비판 자명할 거란 걸 알 텐데요. 하지만 통합당이 앞서 밝힌 예산안 심사 조건에서 국채 발행 규모가 커졌는데 어느 수준까지 용인할까요?
정부와 여당은 29일 본회의 통과가 어려우면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 발동도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한다면 김영삼 정부시절 금융실명제 이후 처음인데요. 어떤 의미를 둘 수 있습니까?
민주당 당내에서는 성추행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시장의 징계 절차 마무리로 바쁩니다. 내일 오후 정식 제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고 오거돈발 파장이 끝나진 않을 것 같아서요. 어떻게 해야 최소화할 수 있을까요?
야당에서는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 시점을 조율한 것 아니냐며 국정조사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21대 국회 개원 협상에서 이 문제를 강조하겠다는 의미로 보이는데요. 향후 정국의 변수로까지 이어지게 될까요?
민주당은 180석 공룡여당을 이끌 원내대표 선거로도 바쁩니다. 내일 후보자 등록 접수를 하는데 계파별 출마자 교통정리로 분주하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다음달 7일 선거를 치르는데 어떤 분들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십니까?
이낙연 위원장의 지지를 얻기 위한 후보들의 구애도 시작됐습니다. 상당수가 면담을 요청하고 일부는 이미 티타임을 했다고 하는데요. 차기 대권주자로 존재감이 뚜렷한 이낙연 위원장이지만 당내 세력기반은 아직 약하다는 평가가 많죠. 이낙연의 입김이 원내대표 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요?
반면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를 선택했죠. 지난 10년 사이 여덟 번째 비대위 체제인데 이번에는 제대로 환골탈태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 전 위원장의 경우 그간 여러 당을 거치며 성공을 이끈 경험이 있는데요. 이번에도 인적쇄신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보십니까?
대선이 아직 2년 남았음에도 김종인 전 위원장 입에서 대권주자 발굴에 적극 나서겠단 얘기가 나왔습니다. 최근 한 언론인터뷰에서 70년대생 경제전문가를 내세우겠다고 했는데요. 김종인의 구상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다만 당 안팎의 계속된 반발은 부담입니다. 복당준비 중인 홍준표 당선인이 최근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자신이 뇌물 사건 자백을 직접 받았다며 비리로 얼룩진 비대위원장에 반대한다고 한 겁니다. 이처럼 '김종인 비대위' 동력이 언제든 약화될 수 있을 걸로 보이는데 제대로 순항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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