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회복 전망 놓고 트럼프 참모 간 '엇박자'...상당수 주 경제 재가동 / YTN

YTN news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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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복 전망 놓고 미 백악관 참모 사이 엇박자 노출
경제 보좌관 "서너 달 V자형 회복 가능성 최대한 높여야"
상당수 주 정부, 코로나19 관련 규제 잇달아 완화 조치


코로나19가 가져올 경제 전망을 놓고 미 백악관 참모진이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상당수 주에서는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봉쇄 조치를 완화하면서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코로나19로 2천6백만 명이라는 대량실직 사태를 겪는 가운데 향후 경제 전망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 사이에서 상반된 의견이 나왔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 보좌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1930년대 대공황 시절을 언급하며 최악의 실업률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케빈 해싯 / 백악관 경제 선임 보좌관 : 다음 일자리 보고서에 실업률이 16% 또는 그 이상 급상승했다는 내용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서너 달 동안 V자형 회복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례 없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있어 곧 좋을 효과를 낼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 5월과 6월 경제를 다시 열면, 7월, 8월, 9월 경제가 진짜 회복하는 것을 여러분이 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 정부들이 잇달아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와 오클라호마주가 지난 주말 미용실과 볼링장 등 일부 업종의 영업을 허용했고, 텍사스주도 포장한 물건을 가져가는 방식의 영업을 허용했습니다.

또 알래스카주는 식당과 미용실 등에 수용 인원의 25% 이하만 받는 조건으로 영업 재개를 허용했고, 하와이주도 낚시나 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해변을 개방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타격이 심한 뉴욕주는 조심스럽게 다음 달 15일을 경제 재가동 시점으로 내다봤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주지사 : 5월 15일로 가정하면, 14일 동안 (뉴욕 주) 어느 지역에서 입원율이 떨어질까요? 그 때면 입원율이 떨어질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에서는 날씨가 뜨거워지면서 주민 수만 명이 해변으로 몰려나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미 언론과 전염병 전문가들은 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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