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백화점 마트 홈쇼핑 등 유통계열사 7개를 한데 합친 통합 온라인몰 '롯데 온'을 출범합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만5천 개 오프라인 매장을 거점으로 한 빠른 배송을 내세웠는데요,
전자상거래, 이커머스 업계에 유통 공룡 롯데가 본격적으로 가세하며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의 온라인 통합쇼핑몰 '롯데 온' 화면입니다.
30대 여성 직장인 임 모 씨에게, 임 씨가 애용하는 브랜드 정장을 추천해줍니다.
롯데가 마트, 백화점, 홈쇼핑 등 7개 유통사를 하나로 합친 온라인 쇼핑몰을 출시했습니다.
핵심 기능은 탄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입니다.
고객 A에게 제품을 추천하기 위해 A가 마트, 백화점 홈쇼핑 등에서 구매한 내용을 참고합니다.
여기에 롯데 고객 3천9백만 명의 구매 패턴도 분석해 A가 다음에 필요로 할 제품을 추측합니다.
쉬운 예로 백화점에서 수영복, 마트에서 선크림을 샀다면, 롯데온에선 물놀이용품이나 여행 가방 등을 추천하는 식입니다.
만5천 개 오프라인 매장을 거점으로 주문 즉시 인접 매장서 바로 받을 수 있는 이른바 바로 배송도 도입합니다.
[박달주 /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부 부문장 : 주문 후 2시간 만에 받을 수 있는 바로 배송, 아침 7시 안에 받는 새벽 배송 고객 원하는 시간 스마트 픽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롯데가 이커머스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경쟁사들도 한껏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민 포털로 막강한 가입자를 보유한 네이버 쇼핑도 빠른 배송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자체 물류망이 없어 배송이 약점이었는데 협력 택배업체가 거대 물류센터에서 출고부터 발송까지 일괄 맡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빠른 배송이 가능해진 겁니다.
옥션과 지마켓을 운영하는 업계 1위 이베이 코리아도 올해 동탄 물류센터를 전체 가동하며 배송 시간 단축에 주력하고, 본격 속도전 시대를 연 쿠팡 역시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새 주자 등장을 계기로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한층 더 달아오르는 양상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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