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 출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은 거짓 정보라고 밝힌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이어 정부의 입장을 재차 확인한 건데요,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는 박봉주 부위원장의 경제시찰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7일 여러 민간항공 추적사이트가 SNS에 올린 내용입니다.
감청임무를 맡은 RC-12 3대와 지상 병력 동향을 살피는 E-8C 조인트 스타스 등 미군 정찰기 5대가 한반도 상공에서 정찰활동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우리 군 정찰기도 대북감시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정보는 이렇게 정찰비행과 미국 첩보위성, 인간정보 등을 취합해 얻는데 사안의 성격상 대부분 군에 수집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여전한 가운데 정보를 손에 쥔 정경두 국방장관은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지금 현재 저희가 가지고 있는 정보상으로 이상이 없다, 특이동향이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도 27일간 잠행한 적도 있고, 올해에도 15일 이상 등장하지 않은 적이 3차례 정도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이어 정경두 국방장관까지 대북 부처 수장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잇따라 일축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는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의 평양 경제현장 시찰 소식을 알렸습니다.
여전히 김 위원장의 동향보도가 없어 궁금증이 계속되지만 동생 김여정과 최룡해 부위원장도 자취를 감춰 함께 있을 거란 추측이 나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잠행이 다음 달로 이어질 경우 특이 동향이 없다는 정부 설명에도 건강 이상설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문경(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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