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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지도부 변화여부 무관…비핵화 목표"

연합뉴스TV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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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지도부 변화여부 무관…비핵화 목표"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내부의 지도부 변화 여부와는 상관없이 "미국의 임무는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내부의 기근 사태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 지도부의 변화와 상관없이 비핵화라는 미국의 임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29일 언론브리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고'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미국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같습니다. 북한 지도부에 관해 내부에서 무슨 일이 생기는 지와 상관없이 우리의 임무는 똑같이 유지됩니다."

"김 위원장이 없다면 임무가 더 어려워지느냐"는 후속 질문에는 "할 일이 많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날 발언이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김 위원장의 현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확실치 않아 보입니다.

"(김위원장 건강과 관련해) 덧붙일 어떤 것도 없습니다. 대통령이 어제 이에 대해 언급했다고 생각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북한 내부에 기근 사태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언론인터뷰에서 "김 위원장 뿐만 아니라 북한 내부를 좀 더 광범위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식량 부족이 있을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해마다 춘궁기 식량난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어려움이 더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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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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