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1일 코로나19로 여파를 감안해 대규모 집회 대신 조촐한 130주년 노동절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양대노총의 행사는 노동절 이틀 전 유명을 달리한 38명의 이천 물류센터 노동자들을 추모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20 메이데이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천 화재 참사와 관련 철저한 진상조사, 노동자 사망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여의도 사무실에서 진행된 ‘한국노총·더불어민주당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도 화재 희생자 추모와 함께 취약 계층 노동자들에 대한 법안 도입의 요구가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