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장롱에 숨긴 혐의로 붙잡힌 4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일) 오후 2시 존속살해 혐의 등을 받는 41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A 씨는 살해 동기와 시신 은닉 정황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A 씨는 지난 1월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70대 모친과 10대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장롱에 숨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지난해 말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모친과 돈 문제로 다퉈왔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오늘(2일) 체포 당시 A 씨와 함께 모텔에 있다가 범인도피 혐의로 붙잡힌 여성에 대해서도 구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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