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글로벌 교역이 줄어들면서 세계무역기구가 조사한 국가 절반의 수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보다 2분기 결과가 더 안 좋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올해 2월의 수출액이 감소한 국가가 많다는 결과가 나온 거죠?
[기자]
네, 세계무역기구 WTO가 2월 수출액 자료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조사 대상 68개국 가운데 절반 이상인 37개국의 2월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줄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19.1%나 줄었고, 1∼2월을 합산해 발표한 중국은 17.2% 감소했습니다.
또, 영국의 수출액이 7.5%, 독일이 3.5% 감소하고, 유럽연합으로는 2.9% 줄어드는 등 유럽 주요국의 수출 감소도 컸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3.8% 증가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와 달리 설 연휴가 1월에 있었기 때문에 2월의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영향입니다.
2월 이후 우리나라의 수출은 3월에 0.2% 감소했고, 4월에는 24.3% 급감했습니다.
다른 국가도 2월 이후의 수출액이 더 많이 줄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시아 국가의 수출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심해진 2분기에 더 위축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또, 글로벌 교역 환경의 개선 속도도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나라의 수출이 연말까지 역성장할 거란 예상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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