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3명 발생해 77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심각' 단계인 위기 단계를 조정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하루 동안 3명 발생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31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 77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환자 3명도 모두 해외 유입 사례였습니다.
지역 사회 감염 사례는 이틀째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지금의 코로나19 감염발생 규모는 국민 여러분들이 지난 3월 22일 이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노력한 결과이며,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덕분입니다.]
정부는 현재 '심각' 단계인 위기단계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절차가 진행되었다기보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병 위기단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단계는 지역사회의 전파나 전국적 확산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취해지고, '경계'는 국내에서 제한된 전파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발령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현재의 상황이 어느 정도에 해당되는지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질병관리본부에 설치되어 있는 위기평가회의 논의를 거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령토록 규정이 관련 매뉴얼에 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위기 단계가 '경계'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자동적으로 정부가 취하는 정책이 폐지되거나 변경되는 것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계 단계로 조정하더라도 보건복지부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질병관리본부에 설치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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