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맨]‘복잡한 페트병 분리수거’ 제대로 알아보기

채널A News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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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페트병' 분리수거 방식 달라진다는 사실, 어제 뉴스A에서 전해드렸죠.

그런데 아직도 투명 페트병 어떻게 분리 배출할지 복잡하다는 문의 많은데요.

알기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달라진 분리배출. '생수병 같은 투명 페트병은 따로 버린다' 이것만 기억하면 쉽습니다.

맥주 페트병같이 색이 들어가거나 막걸리 병처럼 불투명한 페트병은 투명 페트병에 포함 안 되는데요.

투명 페트병, 왜 분리배출 필요할까요?

투명 페트병을 잘게 부수면 고품질 섬유로 재활용 가능한데요.

기존에는 모두 섞어 버리다보니 활용률이 낮아, 일본이나 대만 등에서 연간 8만 7천 톤의 폐페트병을 수입해야 했습니다.



투명 페트병 어떻게 배출해야 할까요.

먼저 투명 페트병 안 내용물을 모두 버리고 헹군 뒤 다음으로 비닐 라벨을 제거하고 찌그러트려 압착하면 됩니다.

단독 주택은 목요일, 지역에 따라 금요일.

아파트는 지정 장소에 버리는데, 주택에서 투명 페트병을 담는 봉투는 투명(혹은 반투명)하기만 하면 종류, 상관없습니다.

여기서 잠깐! 투명 페트병 버릴 때 재질이 다른 뚜껑과 뚜껑 고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원칙상 분리하는 게 맞지만, 압착 때 뚜껑 필요하고. 잘라내는 것도 어렵죠.



서울시에 직접 문의했는데요. "페트병 파쇄·재활용 처리 과정에서 기계로 분리가 가능해, 뚜껑은 같이 버려도 괜찮다"고 합니다.

이 제도, 시범 기간이 끝나면 전국 아파트는 7월부터 단독 주택은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되는데요.

관련법 개정에 따라, 제조사도 유색 페트병 사용 금지돼 라벨을 없애거나 20~30년 만에 투명 페트병으로 바꾼 음료나 막걸리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단 맥주는 변질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5년 유예기간이 주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궁금한 사안 팩트맨에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상희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세권
편집:황진선 PD
구성:박지연 작가
그래픽:장태민, 유건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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