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가 바뀐다…침 뱉기도·악수도 "NO"
[앵커]
코로나19는 스포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간 신체접촉이 줄어들고 세레머니도 달라집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달라지는 경기장 안팎의 모습을 조성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무관중 속에 개막한 올해 프로야구는 지난 시즌과 많은 것이 달랐습니다.
심판과 주루 코치, 볼 보이 등이 마스크를 썼고, 홈런의 기쁨을 나누는 선수들도 신체 접촉을 자제했습니다.
그라운드에 침을 뱉는 모습도 줄었습니다.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코로나19가 바꿔놓은 그라운드의 풍경입니다.
하지만 오랜 버릇을 단번에 떨쳐버리기는 어려웠습니다.
덕아웃에서 선수들끼리 하이파이브를 하는가 하면, 무의식적으로 침을 뱉는 모습도 쉽게 목격됐습니다.
"무의식 중에 나오는 행동들이 있을 수 있는데,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침 뱉기나 하이파이브 등은) 하지 말자고 했고, 그런 것 조심하자고 했습니다."
8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그라운드도 많이 달라집니다.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선수들조차 킥오프 직전에야 마스크와 장갑을 벗게 됩니다.
상대 팀 선수들과의 인사는 악수 대신 허리를 숙여서 하고, 신체 접촉이 동반되는 골 세리머니와 유니폼 교환은 금지됩니다.
경기 중 선수들은 대화를 자제해야 하고, 감독들은 마스크를 낀 채 작전 지시를 해야 합니다.
선수가 팬들을 만나는 형식도 달라집니다.
오프라인에서 이뤄졌던 팬 미팅이 사라지고, 대신 유튜브 등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팬 미팅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의 응원 문화도 변화합니다.
관중석에서 치킨을 곁들이며 맥주를 마시는 치맥 응원이 사라지고, 선수들을 연호하는 함성과 응원가 부르기도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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