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전국 차차 비…고온현상 꺾여

[앵커]

대체로 화창한 날씨 속에 서쪽지역은 날도 예년 봄날씨보다 따뜻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저녁무렵부터 점차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내일 비소식 들어 있다고요?

[캐스터]

네, 내일은 하늘의 표정이 확연히 흐려지겠습니다.

저녁에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이면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방에도 비가 올 텐데요.

주말이면 비구름대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돼 늦은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봄비 치고 양도 꽤 많습니다.

제주도에 많게는 150mm 이상,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많게는 100mm의 요란하고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요.

중부지방과 남부 일부내륙은 30~80mm가 예상됩니다.

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까지 더해지는 만큼 시설물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도 덥다 싶던데요.

비가 오면 기온이 좀 내려가는 겁니까?

[캐스터]

네, 5월 초순치고는 날이 좀 더웠는데요.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면서 때 이른 더위의 기세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오늘 서울은 낮 기온 26.5도까지 올라 다소 더웠던 반면, 내일은 25도, 주말은 19도로 크게 낮아지겠습니다.

토요일은 대부분 지역이 평년을 밑돌 것으로 보여 좀 서늘하다 싶겠습니다.

비는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사이 대체로 그치겠고요.

이후로는 맑은 날들이 이어집니다.

기온도 평년수준을 오르내리며 따뜻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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