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부터 전국 모든 세대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 할 수 있는데요.
사용처가 헷갈린다는 문의 많습니다.
똑같은 커피 전문점이라도 서울 시민은 쓸 수 있고 부산은 안 된다는 말도 있는데
사실인지 따져보겠습니다.
정부 재난지원금이 든 신용·체크카드를 들고 커피 전문점을 가볼까요.
스타벅스, 이디야, 커피빈,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등 다양한데요.
본사에서 운영하는 직영점이냐,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냐.
이 기준에 따라 사용 여부 달라집니다.
먼저 100% 본사 직영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 커피빈.
이곳에서 재난지원금 쓰려면 서울 시민이어야만 하고, 서울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왜 그럴까요.
정부 재난지원금은 내가 속한 지자체 안에서만 써야하는데,
두 브랜드의 직영점의 경우 전국 어디라도 카드 매출이 본사가 있는 서울로 잡혀, 서울 시민만 사용 가능한 겁니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 부산 시민이 직영점 본사가 있는 서울에서는 쓸 수 있을까요?
부산 시민이 사는 지역이 아니라 사용, 불가능합니다.
반대로 서울 시민도 부산 지역 스타벅스, 커피빈에서 사용 안 됩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형태로 대부분 운영 중인 엔제리너스,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등의 경우
사는 지역이라면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한데요.
단, 일부 매장은 직영점도 있으니 사용 가능한지 미리 확인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백화점 안에 있는 커피 전문점은 어떨까요?
재난지원금, 백화점에서 사용 안 되지만,
백화점 직영 매장이 아닌 임대 형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는 사용 가능합니다.
단 위의 사례, 정부 재난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로 받았을 때의 사용 기준인데요.
선불카드, 지역사랑 상품권, 또 지자체 지원금은 다를 수 있어 사용 전 확인 필요합니다.
이 밖에도 궁금한 사안 팩트맨으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
서상희 기자
[email protected] 연출·편집:황진선 PD
구성:박지연 작가
그래픽 : 장태민, 유건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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