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입국 제한 180곳…정상화 언제쯤
[뉴스리뷰]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었지만,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는 여전히 180곳이 넘습니다.
정부는 입국 제한을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완전한 정상화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둔화한 유럽 국가들.
경제 회복을 위해 안팎의 빗장을 서서히 풀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돌아오는 월요일 봉쇄를 풀고 싶습니다.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일제히 봉쇄령을 완화했습니다.
다만 해외 여행객 유입엔 여전히 신중한 모습입니다.
유럽연합은 오는 8월까지 입국제한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중동과 북미 등의 지역에선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여행을 가기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는 필수적인 교류를 위한 협의는 지속하되, 당분간은 우리 국민 보호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해외 우리 국민 안전 보호를 위해 귀국 지원을 포함한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하면서 특별여행주의보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필요에 따라 검토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입국 제한 조치도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입국 제한 조치와 관련해 상호주의를 원칙으로 내세운 바 있습니다.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제한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정지하고…"
정부는 해외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 방역체계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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