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최근 들어 저도 그렇고 좀 느슨해진 분들 많으셨을텐데 정신 바짝 차려야겠구나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공태현 기자가 대형 푸드코트나 PC방을 둘러 봤더니 이중에 코로나 19 감염자가 있다면 금방 퍼지겠구나, 싶을 만큼
아슬아슬한 모습이었습니다.
현장 보시죠.
[리포트]
대형 가구 매장 주차장이 차들로 꽉 차 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이후 첫 일요일
매장은 자녀의 학용품과 가구를 사러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양인수 / 경기 고양시]
"불안 요소는 있지만 아이들이 계속 방학한 상태로 온라인 교육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개학) 준비는 해야되니까."
매장 곳곳에는 '거리두기' 표시선이 있지만 서로 밀착해 있습니다.
푸드코트 안 놀이방에는 마스크를 안 쓴 어린이들이 눈에 띕니다.
많은 아이들이 드나들지만 소독을 자주 하지 않습니다.
[푸드코트 내 관계자]
"(낮에는) 아기 놀이방은 (소독) 못하죠. 못해요. 저녁에 하고. 오픈 준비하면서 하고."
작은 소파를 사이에 두고 여러 명이 노래를 부릅니다.
마이크를 쓴 뒤 소독기에 넣어달라는 안내문이 있지만 지켜지진 않습니다.
[공태현 기자]
"10대들이 많이 찾는 동전 노래방입니다. 손소독제는 비치돼 있지만 소독기에 있어야 할 마이크는 다른 곳에 놓여 있습니다."
[10대 노래방 이용자]
"(마스크) 답답해요. 일단 실내로 들어오면 더우니까. 아무래도 계속 소리를 지르니까 숨도 차고."
PC방도 마찬가지.
입장 시 '발열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꼭 써달라는 안내가 있지만 지키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PC방 이용자]
"피부 트러블 난다는 애들도 있고. 더우니까. 땀이 더 많이 나니까 (마스크를 못 써요.)"
시민도, 다중이용시설도 생활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김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