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본회의 개최…내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
[앵커]
여야가 다음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내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다음주에 열립니다.
이번 임시국회는 금요일(15일) 회기가 종료되기 때문에 여야는 다음주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 총괄수석부대표는 "다음주 화요일(19일)에서 목요일(21일)쯤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그중 하루에 본회의를 열기로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13일)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만나 구체적인 본회의 일정과 21대 원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임시국회가 열리면 여야는 코로나19 고용위기 대응을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구직촉진법 제정안, n번방 재발 방지법, 헌법 불합치 법안 등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오늘(12일) 사실상 합당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초재선들을 중심으로 당 개혁 모임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12일) 오전 중앙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여기서 중앙위원들을 대상으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합니다.
중앙위 투표가 끝나고 수임기관이 지정되면 내일(13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엽니다.
금요일(15일) 선관위에 합당을 신고하면 합당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합당이 완료되면 177석 거대 여당이 탄생합니다.
원래 180석이었지만 부동산 논란으로 양정숙 당선인이 제명됐고, 용혜인·조정훈 당선인도 제명돼 각각 원소속 정당인 기본소득당과 시대 전환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교섭단체 구성 움직임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통합당과 한국당을 겨냥해 하나의 먹이를 두고 머리끼리 아귀다툼하는 '쌍두뱀' 같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만약 꼼수 교섭단체를 만들면 21대 국회 파행의 첫 시작이 될 것"이라며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총선 참패로 어수선한 당을 수습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통합당에서는 "당을 살려보겠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지역구 당선인 84명 중 60명을 차지하는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개혁과 쇄신을 이끌겠다는 이른바 '소장파' 모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3선의 유의동 의원이 주도하는 '정책정당 스터디 모임', 재선의 김성원 의원이 주도하는 '정치-정책-정당개혁'을 뜻하는 '삼정개혁' 모임, 초선의 서범수 당선인이 주도하는 '전국 초선 모임' 등이 있습니다.
김성원 의원은 "당이 시대정신에 뒤떨어졌다"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있는 백미러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