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용은 수급 안정…더워지자 덴탈마스크 품귀 조짐
[앵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마스크를 찾는 시민들도 다시 늘고 있는데요.
공적마스크 수급은 아직 문제가 없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얇은 덴탈마스크는 품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의 약국거리.
한 달 전만 해도 '마스크 대란'으로 곳곳에 구매행렬이었지만, 지금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마스크를 바로 살 수 있습니다.
"줄 안 생겼어요. 그냥 오시면 돼요. 재고가 많이 있어가지고요."
클럽발 집단감염 여파에도 공적마스크 수급은 아직 끄떡없는 모습.
다만 이번엔 '덴탈마스크' 품귀 조짐이 보입니다.
주로 치과나 병원 등에서 수술용으로 사용되는데, 얇고 숨 쉬기가 편해 더워지는 날씨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더워서, 먼저 쓰고 다니던 거는 이거보다 표면이 두껍고 이거는 좀 얇아요. 더워서 오늘 이거 썼어요."
등교를 앞둔 자녀나 고령의 부모님을 위해 준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 아들이 갖다 준건데…이거 쓰니까 숨이 안 막혀서 활동하기 좋아요. 어제 그저께는 날이 몹시 더우니까 벗고 다녔어요. 면마스크 쓰니까 숨이 막혀가지고 그래서 이거 써요."
중국 등에서 수입된 것은 인터넷 등에서 구할 수 있지만 국산 덴탈마스크는 배송이 지연되거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덴탈 마스크 공급 관리에도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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