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결정적인 사전투표 조작 증거”라며 투표용지 6장을 국회에서 공개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말 같지도 않아서 응대 안하려고 했는데”라며 “‘사전투표’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이야기하면서 구리 지역의 ‘본투표’ 용지를 흔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탈취한 투표용지를 국회에서 버젓이 공개한다는 것도 참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민 의원이 들고 나온 투표용지가 “구리에서 유출된 것”이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민 의원은 SNS에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 생큐”라고 글을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