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부정사용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 이후 첫 수요시위를 예정대로 개최했다.
이 날 수요집회가 열린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은 정의연을 비판하는 '자유연대' '엄마부대' 등 40여명이 몰려와 곳곳에선 지지자들과 반대파 간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은 "현재 정의연을 향해 이뤄지는 일부 언론의 악의적 왜곡 보도는 시민사회 전반에 대한 탄압이자 평화·여성·인종 운동 등 모든 운동에 대한 탄압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연에서는 개인적인 자금 횡령이나 불법 유용은 절대 없었다"며 재정 운용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