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 커진 노량진 학원가…상권도 침체

연합뉴스TV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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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커진 노량진 학원가…상권도 침체

[앵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나온 서울 노량진 일대 학원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험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정인용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노량진의 한 대형학원 건물 앞입니다.

갈길이 바쁜 수험생들로 붐벼야 하지만 인적이 드물고, 나오는 사람마다 마스크로 철저히 무장한 모습입니다.

건물 지하에 있는 이곳 헬스장에서 지난주 2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현재는 이렇게 문이 굳게 잠긴 상탭니다.

주변에 학원이 밀집해 있어 수험생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시험을 봐야 하는 상황인데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쳐서 걱정이 생기고 걸리면 격리하면서 공부하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으니까…"

당장 코앞으로 순경 공채 시험이 다가온 경찰 수험생들은 불안감이 더 큽니다.

"노량진 자체가 다른 곳보다 폐쇄된 곳이기도 하고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시험이 얼마 안 남은 입장에서…"

생활방역 전환으로 정상영업을 기대했던 인근 자영업자들은 또 다시 고비를 맞았습니다.

곳곳이 빈자리만 보이고, 고요함이 감돕니다.

"폭탄 맞은 거 같죠. 특히 학원이 문을 닫잖아요. (매출에 실제로 영향이?) 어휴 그럼요."

"저번주보다 좀 줄었는데…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너무 가까이 있다보니까 그런 얘기 많이 하더라고요."

끝날만 하면 터지는 집단 감염 사례에 수험생도 자영업자도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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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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