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다녀온 강사 확진…학원가 ’비상’
학원가, 강사와 직원 상대로 이태원 방문 여부 전수 조사
원어민 강사 있는 학원에 학부모 문의 잇따라
등교 수업 다섯 번째 연기…"학원도 문 닫을까 걱정"
인천의 학원 강사를 시작으로 접촉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른 학원가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사와 직원들을 상대로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적이 있는지 조사하는 학원도 늘고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학원 강사와 그 접촉자인 학생과 학부모 등이 확진되면서 다른 학원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소속 강사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태원 방문 이력을 전수 조사하는 학원이 늘고 있는 겁니다.
[A 학원 관계자 : 학생이라든가 주변인이라든가, 강사들은 본인이라든가 본인에 관계된 분들. (방문 이력이) 있었는지에 대한 것….]
이태원은 외국인들도 자주 찾는 곳이라 원어민 강사들에게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B 어학원 관계자 : 원어민 선생님이 (이태원) 방문 이력이 있느냐…. 이런 것들이죠.]
어쩔 수 없이 학원을 다녀야 하는 수강생들은 괜한 불안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하은(가명) / 취업준비생 : 공부를 안 할 순 없기 때문에…. 다니고 있기는 한데, 최대한 빨리 이게(코로나19)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미 등교 수업이 다섯 번 미뤄진 상황.
학원까지 문을 닫지 않을까, 걱정하는 학부모도 많습니다.
[나명주 /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회장 : 이 피해는 고스란히 애들한테 오는 것 같아서, 죄가 없는 애들이 괜히 피해를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각 지역 교육청은 학원가 확산을 막기 위해 대책을 세웠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전체 학원에 공문을 보내 이태원과 강남 지역을 방문한 강사와 직원은 자진 신고해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도 도내 모든 학원과 교습소 3만3천여 곳에 같은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YTN 홍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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