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스타트업 청년 기업인 20인과 간담회
"우리 경제, 청년 기업 혁신에 달려…코로나19 극복에 도움"
"특별 저리 대출·특례 보증 신설…2조 2천억 원 추가 투입"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대국민 연설 후 첫 현장 행보로 청년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우리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3주년 대국민 연설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체질 전환을 제시한 문재인 대통령이 창업 지원 센터를 찾았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스타트업 청년 리더 20명을 만났습니다.

AI로 수학문제 풀이법을 알려주는 비대면 교육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이종흔 / 매스프레소 대표 : 가장 올바른 풀이법을 AI로 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플랫폼에서 검증된 튜터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질문을 할 수 있는 그런 모바일 플랫폼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미래가 청년 기업의 혁신에 달려 있다면서 코로나19 극복에도 큰 도움을 줬다고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벤처기업들은) 코로나 맵, 마스크 맵으로 실시간 정보 제공을 해 주었고, 신속 진단키트 개발로 전세계에 K-방역을 알렸습니다.]

특히 우리 스타트업을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에서 융자, 보증, 시장 개척까지 지원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특별 저리 대출과 특례 보증을 신설하고, 올해 말까지 2조 2천억 원을 추가 투입합니다.

문 대통령은 신산업 분야에 집중투자하는 민관 합동 방식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강국 도약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죽음의 계곡, 다윈의 바다 같은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합니다. 정부가 끝까지 힘이 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스타트업의 성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도 경제'로 나아가는 열쇠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신산업, 그린 뉴딜로 압축되는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 추진 방안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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