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입장문 통해 ’5·18 망언’ 공식 사과
"희생자·유가족·국민께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
"5·18 단체 법정화·유공자 예우에 힘 모을 것"
지난해 토론회에서 ’5·18은 폭동’ 망언으로 파문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지난해 소속 의원들의 망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20대 국회 임기 종료를 앞둔 여야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마지막 본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법안과 'n번방' 방지법 등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광주를 찾는다는 소식은 전해졌는데요,
오늘 지도부의 공식 사과 입장문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조금 전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소속 의원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 모욕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당 일각에서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나온 탓에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다며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국민께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더 이상 5·18 민주화운동이 정치 쟁점화되거나 사회적 갈등과 반목의 소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5·18 민주화운동 관련 3개 단체를 법정화하고, 법적 근거에 따라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는 구체적인 약속까지 했습니다.
문제의 '5.18 망언'이 나온 건 지난해 2월입니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실이 연 공청회에서 이종명·김순례 의원이 5·18 을 폭동이라고 규정하는 등 유공자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죠.
이후 황교안 전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입장을 저지당할 정도로 성난 민심이 들끓었지만, 해당 의원들은 솜방망이 징계를 받는 데 그친 데다 당 차원의 성의 있는 사과도 없었습니다.
주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모레, 광주를 찾아갈 예정인데요.
이에 앞서 형식을 갖춘 사과문을 통해 광주 지역 민심을 달래고 보수 극단 세력과 선 긋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모레 광주 현장에서 통합당 지도부가 어떤 말을 할지도 지켜봐야겠군요.
어느덧 20대 국회 임기 2주가 채 남지 않았습니다.
나흘 뒤에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죠?
[기자]
네, 20대 국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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