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연수 정치부 기자
■ 출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기자]
정치부 기자들이 현장으로 찾아가는 YTN 정치인터뷰 당당당.
오늘 만나볼 정치인은요. 이제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그립지 않을까 하면서 섭외했습니다. 아니신가 본데요. 속 시원한 이야기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인영]
반갑습니다.
[기자]
임기 끝난지 벌써 2주가 다 되어갑니다. 그동안에 쉬셨어요?
[이인영]
특별히 쉬지는 않았고요. 그동안에 도움주셨던 분들 또 못 만났던 사람들 만나면서 일종의 마무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기자]
이인영 원내대표의 임기를 총평하는 기사들을 찾아보니까 이런 제목들이 있더라고요. 이인영 원내대표의 전쟁 같았던 1년. 전쟁이었습니까?
[이인영]
꼭 전쟁이라고 기억하고 싶지는 않고요. 그냥 월드컵 축구경기의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이렇게 기억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미드필더로서 많은 사람들이 득점할 수 있는 찬스를 만들어주고자 노력했고 또 열심히 뛰어왔던 한 해였다. 이렇게 자평하고 있습니다.
[기자]
결정적인 골 기회를 내가 만들었다, 이 정도 평가를 스스로 하실 수 있을까요?
[이인영]
꼭 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든 건 아닌데 축구라는 것으로 비유하면 축구가 11명의 팀워크가 중요하고 지난 1년 동안 우리 당의 여러 선수들과 함께 그래도 호흡을 잘 맞춰서 뛰어서 이번 총선의 결과가 큰 승리로 나타날 수 있도록 미드필더의 야전사령관으로서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임기 기간 만들어낸 골 중에 가장 스스로 뿌듯하게 생각하시는 건요?
[이인영]
아무래도 공수처 설치를 비롯한 검찰개혁법을 통과시킨 게 아니었는가 이렇게 생각해요.
정권이 여러 번 바뀌었어도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검찰개혁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무소불위 특권의 검찰이 아니라 국민들의 검찰로 국민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을 만들었다 이런 것들은 뒷날에도 자부심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이제 공수처장 임명 등의 후속절차는 21대 국회의 첫 번째 과제가 될 텐데요.
일단 우여곡절 끝에 선거법을 개정하고 177석 그야말로 꿈의 의석을 얻었습니다. 개정작업 준비하시면서 예상하신 결과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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