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조치…사실상 2주간 영업 금지
인천 노래연습장은 19세 미만 출입 금지
코인노래방서 고3 학생들 추가 확진…66개교 등교 중단
인천시가 관내 모든 코인노래방의 영업을 사실상 금지하고 노래연습장은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노래방을 통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내려진 행정명령입니다.
정부도 코인노래방을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로 보고, 전국적으로 영업 정지를 확대할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마다 노래방과 코인노래방이 들어서 있는 인천 시내 상가.
[인천시민 : 딱히 불결하다 이런 생각은 안 했는데 코로나 터지고 나서는 간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이혜인 / 인천 옥련동 : (친구들이) 좋아하는 가수 신곡 뜨면 그거 부르려고 가는 거 같아요.]
인천시가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전체 노래방에 대해 앞으로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노래연습장 2천362개 소에 대해서는 만 19세 미만의 출입을 금지하고, 코인노래방 108곳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이 잇달았지만 노래연습실은 그동안 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영업 규칙을 준수하고 있다는 한 노래방 업주는 어려움을 하소연합니다.
[노래방 업주 / 인천시 구월동 : 너무 너무 힘들죠. 저희는. 저희 17년 동안 장사하는데 진짜 너무….]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천시가 행정 조치를 취한건 코인노래방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가정과 택시 등을 제외하면 이태원 클럽 확진자 51명 가운데 노래방을 통한 감염이 가장 많은 12명으로 분석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동시대에 코인 노래방을 이용한 것이 확인되었고, 학생들의 가족도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이미 인천시는 코인노래방을 통해 고3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66개 학교의 등교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인천시는 확진자 이동 동선을 따라 방문자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어디서 또 확진자가 나올지 몰라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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