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산시가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추진합니다.
징계 수위를 높이고, 여성폭력방지 종합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3일 성추행 사건을 스스로 밝히며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시정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부산시가 성폭력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시장 직속 감사위원회에 전담기구인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만듭니다.

▶ 인터뷰 :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 "시 본청뿐만 아니라 구군, 산하 공공기관의 성희롱, 성폭력 사건에 대응하고 예방책을 추진하는 컨트롤 타워…."

성 비위 징계 기준도 성희롱은 최소 감봉 이상, 성폭력은 최소 강등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해자의 바로 위 상급자에게도 성과 연봉을 하향 조정하고, 성 인권 특별교육을 받도록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