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작지만 큰 추도식
내일(23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입니다.
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이번에는 봉하마을에서 100여명이 참여하는 '작은 추도식'이 진행되는데요.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참석하는 등 작지만 의미 있는 추도식이 열릴 전망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꾸던 세상을 주제로 한 11주기 추도식이 내일 봉하마을에서 열립니다.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번 추도식은 최소 규모로 진행됩니다.
유족과 재단 임원, 정당 대표 등 100여명만 참석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립니다.
대신 인터넷 생중계가 진행돼 추모의 마음을 봉하마을로 보낼 수 있습니다.
"마음은 다 똑같죠. 그러나 100여명 이내의 적은 수의 인원만 모여서 추도식을 하기 때문에 여러분께서는 마음만 들고 랜선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참배를 희망하는 일반 추모객은 오후 1시 30분, 3시, 4시 등 세 번에 걸쳐 공동 참배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177석의 성적표를 들고 당선인 전원이 봉하마을로 내려갑니다.
이해찬 당 대표가 추도사를 하는 등 지도부 10여명이 추도식에 참석하고 당선인들은 따로 참배의 시간을 갖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평생을 분열과 대립 정치에 맞서 싸워왔습니다. 내일 추도식이 국민 마음 하나로 모으는 국민 통합의 구심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참석합니다.
당 대표급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4년만으로 여야가 봉하에서 국민통합의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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