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곳곳서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확산
[앵커]
수도권 곳곳에서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어제(23일) 안양의 한 주점 방문자 중에서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가 하면, 서울의 한 교회에선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주말 노래방 등 다중밀집시설의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습니다.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안양시의 일본식 주점 '자쿠와'를 찾았던 시민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10명에 육박하다 보니, 제2의 이태원 클럽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도 군포의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은 지난 17일 저녁 자쿠와를 찾았던 간호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시 폐쇄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는 서울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관련 확진자가 경기도에서 추가로 나왔습니다.
해당 교회 30대 전도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성경연구회 모임을 함께했던 신도들이 연이어 감염된 겁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소방서 소속 소방관에 이어 간호사 아내와 동료 소방관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 감염에 방역당국은 모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주말을 맞았습니다…클럽, 주점, 노래방, PC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그리고 모임 자제를 거듭거듭 당부…"
또한 2m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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