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기관이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의학연구원 천웨이 소장이 이끄는 연구진이 의학 전문지 '랜싯'에 이 같은 결과를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 지역 주민 108명에게 백신을 접종한 뒤 28일 후 관찰한 결과 이 가운데 105명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해 면역체계에 알려주는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접종자 97명에게서 면역세포인 T세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가 형성되는 것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백신 접종자는 발열이나 두통 등 부작용을 호소했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자원자 508명을 대상으로 2차 임상시험에 들어갔고, 2차 임상시험이 성공하면 3차 임상시험을 할 예정입니다.
천웨이 소장은 "항체와 T세포 형성으로 이 백신이 코로나19 백신의 잠재적인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하지만 면역반응이 일어났다고 해서 이 백신이 사람을 코로나19에서 보호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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