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전병율 / 前 질병관리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환자 수가 7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5일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어느새 9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도 우려되지만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곳곳에서 환자가 발생해 우려되는 점이 많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었던 전병율 차의과대학 보건산업대학원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병율]
안녕하세요.
교수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어제 하루 신규 환자 수가 79명이었습니다. 53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전병율]
아무래도 최근에 이태원발 감염, 7차 감염까지 확산되고 있죠. 또한 쿠팡 감염. 이런 감염들이 지속적으로 발생을 하고 또 그에 따라서 접촉자들이 많아지면서 당분간은 감염자 숫자가 계속해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면 음식점, 주점, 일터, 학교 등 일상생활과 굉장히 밀접한 곳에서 감염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이게 이미 지역 내 감염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전병율]
그렇습니다. 사실 코로나19의 경우에는 무증상 감염이 상당히 보편화되고 있어요. 이번 쿠팡만 하더라도 지금 20% 정도가 무증상 감염으로 알려져 있고요. 통계적으로 보면 40% 정도가 무증상 감염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 지역사회는 이미 증상이 없는 많은 환자들이 곳곳에 다 존재해있고요. 또 이들로 인해서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다만 방역당국이 이를 인지하고 있지 못할 뿐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7차 감염까지는 파악된 상태인데 그 이상의 n차 감염도 현재 우리가 모를 뿐이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전병율]
그렇습니다. 사실상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지금 전혀 확인할 수 없어요. 다만 방역당국이 인지가 되는 경우에만 그 환자를 확인하고 또 접촉자를 찾아가면서 지속적으로 환자를 발견해나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렇게 보셔야 되겠습니다.
빠르게 확산하는 걸 차단하는 감염고리 차단이 필요한 시점 아니겠습니까?
[전병율]
그렇습니다. 사실 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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