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고양 물류센터 전면 폐쇄…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인천시 삼산동 거주 29살 남성…26일까지 센터 근무
평소 일하는 직원 3천여 명…"확진 당일 5백 명 근무"
부천에 이어 고양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20대 사무직 직원이 감염됐는데, 부천 센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닷새 만에 96명이 됐습니다.
먼저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
출입구를 드나드는 차량이 한 대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안 직원만 남아 외부인 출입을 통제합니다.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부천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센터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확진자는 인천시 삼산동에 거주하는 29살 남성으로 지난 26일까지 고양 물류센터에서 일했습니다.
이곳 고양 물류센터는 연 면적 13만 제곱미터, 아파트 20층 높이 규모로 국내 최대 물류센터 가운데 한 곳인데요.
이곳 5층에서 근무하던 사무직 직원이 감염된 겁니다.
이 센터에서 평소 일하는 직원은 3천여 명, 확진 당일에는 5백 명가량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직원이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부천 물류센터 발 확진자는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특히 인천에서 하루 사이에만 10명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쿠팡 근무자들뿐 아니라 함께 생활한 가족이 옮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방역 당국이 총력을 다해 추적하고 있으나, 이미 일부는 지역 사회로 전파됐거나, 지금도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쿠팡 측은 확진자가 발생한 센터는 모두 폐쇄하고 직원들을 격리조치 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현실화되면서 추가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우준[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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