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게 사고. 싸게 팔았다는 안성 쉼터 의혹이 있었죠.
윤미향 당선자는 아버지를 관리인으로 채용한 것만 사과했을 뿐, 다른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미향 당선자는 안성 쉼터를 빈집으로 둘 수 없어 친정 아버지를 채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윤미향 /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저희 친정아버지를 안성힐링센터에 직원으로 채용했던 것은 잘못되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 점은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외 안성 쉼터 관련 모든 의혹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안성 쉼터를 시가보다 4억 원 이상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오히려 매매가를 낮췄다"고 반박했습니다.
[윤미향 /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주택은 실 평수 60평의 신축 건물이었습니다. 당시 주택 소유자는 9억에 매물로 내놓았던 것입니다."
최대한 노력해 9억 원의 매매가를 7억5천만 원으로 깎았고 이 과정에서 횡령 같은 부당 이득은 없었다는 겁니다.
지난달 안성 쉼터를 매각해 3억3천만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 역시 시세대로 매각했던 것이지 '헐값 매각'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윤미향 /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오랜 시간 매각이 지연되는 점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기부금에 손해가 발생한 점에 대하여 저도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강은아 기자]
윤 당선자는 정의연과 마찬가지로 교통이 편리해 안성에 쉼터를 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고령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접근하기에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에 대해선 해명이 없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구혜정